70년대 김태희 '유지인' "제 2의 전성기?"

2008-10-16     스포츠 연예팀
중견 탤런트 이계인이 길용우의 여동생을 짝사랑했던 사실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드라마 '행복합니다'를 통해 푸근한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주었던 이계인은 14일 방송된 KBS 2TV '상상플러스 시즌2'에 출연해 동료 탤런트 길용우와의 인연을 공개했다.


길용우는 "이상하게도 이계인이 내게 정을 많이 줬다"며 말문을 열었다. 지금으로부터 20여 년 전, 새벽만 되면 길용우의 집 벨이 울리고는 했는데 문을 열고 나가보면 여지없이 이계인이 낚시를 갔다가 잡아온 잉어, 붕어들을 들고 서 있더라는 것.


이계인은 "길용우의 어머님이 물고기로 몸보신을 하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들렸다"면서 "사실은 길용우의 여동생을 보기 위해 매일같이 잉어를 잡아 길용우의 집에 들렸다. 당시 길용우의 여동생이 정말 미녀였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2, 3일이 걸리더라고 목숨을 걸고 물고기를 잡을때까지 낚시터에 있었다"며 "그러나 그렇게 고생을 하고도 정작 여동생에게는 말도 제대로 붙이지 못하고 인사만한채 돌아왔다"고 고백했다.


이계인의 뒤늦은 고백을 들은 길용우는 “우리 집안 식구들 중 난 가장 못난 편에 속한다”며 “여동생이 길거리 캐스팅이 돼 광고를 찍었을 정도로 미인이었다”고 증언했다.


한편 이날 이계인은 ‘과거 유지인을 겁탈하는 배역을 맡은 후 주변으로부터 ’출세했다‘ 는 말을 들었다’ ‘베드신 리허설 도중 감독과 실제로 키스 한 사연’ 등을 공개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