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훈무릎팍 "1~5집까지 한 여자만 생각하며 가사썼다!"

2008-10-16     스포츠 연예팀
'발라드의 황제' 신승훈이 수년 간의 공백을 깨고 버라이어티에 출연해 화제를 낳고 있다.


신승훈은 15일 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에서 “제 목소리가 싫어요”라는 고민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신승훈은 이날 '무릎팍 도사' 강호동 앞에서 이문세 등 다양한 목소리로 다양한 모창을 선보였고 이에 강호동은 “남자인 내가 봐도 신승훈 씨가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보면 입을 맞추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신승훈은 여유있는 모습으로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강호동을 향해 그는 “만원짜리 하나만 주세요. 여기다 꽂게”라는 짧은 한 마디로 강호동을 제압했다.


또한 18년간 가수 생활 동안 정상의 자리를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과 남모를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오랜 시간 공중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생겨난 수많은 루머들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동안 신승훈은 '집에서 호피무늬 가운을 입고 다닌다', '수퍼마켓을 갈 때도 화장하고 나간다' 등 터무니없는 루머들에 대해 센스와 위트 넘치는 언변으로 답변해 무릎팍 도사를 연신 웃게 만들었다.


특히 신승훈은 1집부터 5집까지 첫사랑 그녀, 오로지 한 여자만을 생각하며 슬픈 가사를 썼다는 사실을 고백해 주위를 놀라게했다.


또 동료 김건모에 대해 “천부적으로 타고난 목소리” “국내에서 가장 노래 잘하는 가수”라며 칭찬해 눈길을 끌었다.


국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발라드 대표가수 신승훈은 1집부터 8집까지 연속 밀리언셀러를 기록, 10집까지 누계 1,500만장의 음반판매량을 기록하며 서태지와 아이들, 김건모와 함께 90년대 음악계를 장악했던 주인공이다.


한편, 신승훈은 지난 7일 발표한 프로젝트 앨범 '언익스펙티드 트위스트'(UNEXPECTED TWIST) 세 가지 웨이브 중 첫 번째인 '라디오 웨이브'(RADIO WAVE) 타이틀 곡 '라디오를 켜봐요'로 기존 신승훈 표 발라드와는 다른 모던락 풍의 음악으로 변신을 시도해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