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헌주조연 '상관없다' 역할이 중요한 것!

2008-10-16     스포츠 연예팀
MBC 월화극 '에덴의 동쪽'에서 송승헌이 맡고 있는 이동철 역이 애초 주조연급이었음에도 송승헌이 흔쾌히 배역을 맡겠다고 했던 사연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에덴의 동쪽'은 제작비 규모가 250억 원에 달하고 송승헌, 연정훈, 유동근, 이미숙, 조민기, 이연희, 이다해, 한지혜, 박해진 등 수많은 주연급 톱스타들이 함께 출연하는 데다 준비기간만 2년여에 달하는 대작 드라마로 알려져 방영 전부터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런데 애초 기획 단계에서 ‘한 날 한 시에 같은 병원에서 태어나 운명이 엇갈린 두 남자의 인생과 복수를 담은 드라마’로 이동욱(연정훈)과 신명훈(박해진)이 주연 캐릭터로 설정돼 있었던 것.


송승헌은 드라마 출연 제안을 받고 작품을 검토하면서 이동욱의 형인 이동철 역할에 큰 매력을 느꼈고, 주조연급 역할이었지만 꼭 해보고 싶은 인물이라며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후 드라마가 작업 과정을 거치며 이동철 역의 비중이 커지면서 송승헌이 드라마의 중심이 된 것으로 알려진다.


송승헌은 “정의와 의리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이동철 역할이 처음부터 마음에 들었다”며 “마음에 드는 배역이라면 주,조연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 비중에 관계 없이 내 마음에 드는 배역이라면 흔쾌히 맡을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이동철 역할을 선택한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