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피랍 한국인 선원 8명 전원 석방

2008-10-16     김미경 기자

지난달 10일 소말리아 인근 아덴만 해상에서 납치된 한국인 선원 8명이 16일 모두 안전하게 석방됐다.

문태영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브라이트 루비호에 승선하고 있던 한국인 선원 8명과 미얀마인 14명이 16일(한국시간) 오후 7시30분께 석방돼 주변 해역에 대기 중인 미군군함으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군 군함의 지원하에 물과 연료, 식량을 공급받은 후 안전수역으로 이동할 예정”이라며 “안전 지역으로 대피를 완료하면 원래 이 선박의 항해 목적지(스리랑카 콜롬보)에 23일께 도착한 뒤 26일께 항공편으로 한국에 들어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