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150원 버스비 없어 걸어다닌 사연~!
연기자 이동욱이 어린시절 버스비가 없어 걸어다닌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16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 시즌3-도전 암기송'에 김C, 유진, 윤종신과 함께 출연한 이동욱은 “초등학교 때 집에 큰 불이 나 이사를 해야만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동욱은 "학교까지 버스를 두번 타야 했는데 집으로 돌아올 때면 두번째 정류장에서 늘 어머님이 늘 마중을 나와 계셨다. 두번째 버스를 타지 않고 어머니 손을 잡고 집까지 걸어갔다. 알고 보니 어머니는 당시 150원이었던 버스비를 아끼시고자 직접 마중을 나와 계셨던 것"이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이것 저것 사달라 조르는 어린 아들이 안쓰럽고 미안해 버스정류에서 혼자 우셨다는 걸 나중에 알았다. 나중에 꼭 효도하겠다고 다짐했었는데 얼마 전 부모님께 집을 사드렸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이날 이동욱은 영화에서 호흡을 맞춘 유진이 "힘이 세다"라고 깜짝 발언해 결국 이동욱의 옆자리를 두고 유진과 신봉선은 팔씨름 대결을 펼쳤다.
또한 평소 진중한 이미지와 달리 암기송 도전 도중 사우나 안에서 점프를 해 천장에 머리를 부딪히는 몸개그를 선보여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최근 4집 앨범 '비 눈물'로 가수 활동을 재개한 '뜨거운 감자'의 김C는 "결혼할 당시 장인어른의 반대가 매우 심했다. 하지만 지금은 두 분 모두 친부모님처럼 잘 대해 주신다"고 밝혔다.
이어 "피곤해 보이는 내 외모 때문인지 처가집에 갈 때마다 낮이든 밤이든 상관없이 장모님께서 '피곤하지, 들어가서 자'라고 한다"고 말해 출연진들을 폭소케 했다.
한편 이동욱은 최근 '그남자의 책 198쪽' 영화에 유진과 함께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