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국산 말린 계란서 멜라민 검출
2008-10-17 뉴스관리자
일본에 수입된 중국산 강낭콩에서 농약 성분이 검출돼 파문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미쓰이물산이 중국 업체로부터 수입한 말린 계란에서 유해물질인 멜라민이 검출됐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일본에 수입된 중국산 계란제품에서 멜라민이 검출되기는 처음이다.
검출된 멜라민은 4.6∼2.8ppm으로 미량이지만 자진 회수의 기준치인 2.5ppm을 초과하기 때문에 후생노동성은 수입업자에 대해 자체 검사의 철저를 지시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현재까지 건강상의 피해는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말린 계란은 중국 다롄(大連)의 업체에서 제조된 것으로, 미쓰미물산이 지난달 약 20t을 수입해 제빵회사 등 식품회사에 판매했다.
미쓰이물산은 지난 6일 중국측 회사로부터 사육중인 닭의 먹이에서 멜라민이 검출됐다는 연락을 받고 보관중이던 말린 계란에 대한 샘플 검사를 실시, 멜라민 검출을 확인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