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질환예방등 카레의 새효능 속속 밝혀져

2008-10-17     백진주 기자

국내 최초로 국내외 카레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카레의 건강기능성과 효능에 대해 논의를 펼치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13일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에서는 한국식품과학회가 주최, ㈜오뚜기(대표이사 이강훈)가 후원한 ‘제1회 카레 및 향신료 국제학술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카레를 이용한 건강과 미용'이라는 주제로 펼쳐진  이번 심포지엄에는 국내 카레 전문가인 삼성서울병원 최한용 원장, 서울대 서영준 교수, 연세대 권호정 교수, 영남대 이승호 교수를 비롯하여, 인도 중앙식품기술연구소의 Dr. V. Prakash 원장, 교토 메디컬센터 코지 하세가와(Koji Hasegawa) 교수 등 카레 전문가들이 참여해 주제 발표했다.

'카레의 기능성 및 산업적 활용', '카레의 의학적 효능', '카레를 이용한 미용과 건강' 등 3가지 세션으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대학교수, 언론인, 식품 및 의약학 관련 연구원등 다양한 계층의 인사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카레의 효능 이외에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카레의 다양한 효능들이 소개돼 관심을 모았다.

특히 노란색 성분인 '커큐민'이 심장질환 예방등 다양한 효능을 갖고 있음을 입증하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주목을 끌었다.

강황에 존재하는 커큐민은 심장질환예방 외에도 항암,간보호, 전립선암과 대장암의 세포 증식 및 크기를 감소시킨다는 새로운 사실이  실험결과를 통해 발표됐다.

또한 주근깨등을 만들어내는 멜라닌 색소의 생성과 관련된 타이로시네이즈(tyrosinase)를 저해해 피부건강에도 크게 도움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심포지엄 참석자들은 "이번 연구결과 발표를 통해 카레와 관련된 건강성에 대해 다시 한번 살펴보고 앞으로의 연구방향에 대해서도 알아 볼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다"는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