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의 가난한 어린시절 "150원에 울었다"
2008-10-17 스포츠 연예팀
배우 이동욱이 눈물 없이 들을 수 없는 가난한 어린시절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 시즌3-도전 암기송’에 김C, 유진, 윤종신과 함께 출연한 이동욱은 “초등학교 때 집에 큰 불이 나 이사를 해야만 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동욱은 “학교까지 버스를 두번 타야 했는데 집으로 돌아올 때면 두번째 정류장에서 늘 어머님이 늘 마중을 나와 계셨다. 두번째 버스를 타지 않고 어머니 손을 잡고 집까지 걸어갔다. 알고 보니 어머니는 당시 150원이었던 버스비를 아끼시고자 직접 마중을 나와 계셨던 것”이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이것저것 사달라고 조르는 어린 아들이 안쓰럽고 미안해 버스정류에서 혼자 우셨다는 걸 나중에 알았다. 나중에 꼭 효도하겠다고 다짐했었는데 얼마 전 부모님께 집을 사드렸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이동욱은 영화에서 호흡을 맞춘 유진이 “힘이 세다”며 깜짝 발언했고 이동욱의 옆자리를 두고 유진과 신봉선이 팔씨름 대결을 펼쳤다.
한편 이동욱은 최근 ‘그 남자의 책 198쪽’ 영화에 유진과 함께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