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따뜻한 방송인 강호동 '몰래한 선행'

2008-10-21     스포츠 연예팀

방송인 강호동이 몸이 편찮은 할아버지의 밥값을 부담한 가슴 뭉클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강호동은 최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매니저와 회의를 하던 도중 몸이 불편하신 할아버지에게 이 같은 예의바른 행동을 했다.

이에 할아버지의 손자가 한 인터넷 카페에 강호동을 향해 감사의 뜻을 전하는 글을 올렸고, 지난 18일부터 이 글이 온라인상에 급물살을 타면서 알려지게 됐다.

손자가 올린 글에서 “할머니의 생신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역삼동의 한 한식집에서 가족 외식을 했다”며 “평소 말 한마디 하는데 힘들 정도로 몸이 불편하신 할아버지께서 갑자기 ‘강호동’이라고 외쳤고 강호동 방쪽으로 할아버지를 모셨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할어버지를 휠체어에 모시고 갔다”며 “매니저가 지금은 일 얘기중이라고 저지했지만 강호동이 먼저 웃으면서 다가와 할아버지를 반겼고 ‘식사는 하셨어요’라고 물으며 어깨를 주물러 드렸다”고 밝혔다.

또한 “강호동에게 할아버지 몸이 안 좋으시다고 전했더니 ‘좋은 거 많이 드시고 건강하세요’라고 부드럽게 애기를 전했다”고 말했다.

특히 “밥을 먹고 계산을 하는데 강호동이 우리의 밥값을 계산하고 갔다”며 “강호동이 ‘할아버지의 따뜻한 미소에 밥보다 든든한 보약 하나 먹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오래오래 만수무강하세요’라는 쪽지를 남겼다”고 전했다.

현재 강호동의 선행을 들은 네티즌들은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