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1억4천만원짜리 위스키 국내 브랜드로 출시

2008-10-21     백진주 기자

디아지오코리아가 제조원가만 1억4000만원에 달하는  희귀 위스키를 국내 브랜드인 '윈저'로 출시한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윈저'브랜드를 세계시장에 알리기위해  ‘윈저 다이아몬드 주빌리(Windsor Diamond Jubilee)’라는 특별 한정판 제품을 만들어 판매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제품은  영국 빅토리아 여왕이 로열 워런트(Royal Warrant)를 하사한 로얄 라크나가(Royal Lochnagar) 증류소에서 생산된 원액을 중심으로 블랜딩한 것이다. 50년이 넘게 숙성한 원액은 물론 최고의 맛과 향을 자랑하다가 영업을 중단한 글레뉴리 로열(Glenury Royal) 등 희귀원액이 들어가 있다.


디아지오코리아측은 정확한  가치를 환산하는 게 무의미할 정도로 희소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 제품 용기는 최고급 크리스털 생산회사로 유명한 바카라(Baccarat)가 맡아 모든 공정이 수작업으로 진행됐으며, 마개와 병목 부분을 은으로 만들었고 병의 앞면 위쪽에는 18K의 금장식 위에 0.5 캐럿의 다이아몬드를 장식했다.

윈저 다이아몬드 주빌리는 단 12병만 제작되었으며, 한국에는 총 6병이 들어올 예정이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이중 1병을 사회공헌 차원에서 사회단체에 기증할 계획이다.

한편 윈저는 옛 두산이 외국계 주류회사인 씨그램과 조인트벤처를 구성해 1996년 프리미엄급 위스키를 표방하며 출시한 브랜드로, 이후 씨그램코리아가 세계적인 주류회사인 디아지오에 인수되면서 스코틀랜드 산지에서 전량 생산되고 있지만 브랜드 소유권은 계속 한국 법인이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