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희 판소리 논란...연기력도, 판소리도 2% 부족?

2008-10-21     스포츠연예팀

이연희가 연기력 논란에 이어 극중 판소리 장면에 대한 찬반 논란에 휩싸였다.

영란역의 이연희(20)는 20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에덴의 동쪽(극본 나연숙, 연출 김진만 최병길)' 17회 분에서 단아한 한복 차림으로 등장해 부른 판소리 '아리랑'를 불렀다.

이날 이연희는 단아하고 깨끗한 하얀색 치마와 분홍빛 저고리 의상에 미인이 아니고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5:5 쪽진머리까지 완벽하게 아름다운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극 중 아버지 국회장(유동근 분)이 로비스트 제니스를 위해 준비한 가든 파티에서 판소리 '아리랑'을 부른 모습은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실력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것.

방송이 끝난 뒤 네티즌들은 "실소를 자아내는 '아리랑'", "판소리를 듣다 민망해서 다른 채널로 돌렸다", "너무나 준비되지 않은 모습에 실망했다" 는 등의 비판이 이어졌고 일부에서는 "판소리가 쉽게 배울 수 있는게 아니다", "어차피 극중 영란도 판소리 전문가가 아닌데 귀엽게 봐주자"는 등의 옹호의 목소리를 높였다.

17회 방송분에서 간호사 미애 (신은정)이 달라진 모습으로 귀국해 동욱(연정훈 분)과 명훈(박해진 분)에 얽힌 출생 비화를 어떻게 풀어낼지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이연희는 극 초반 연기력 부족으로 논란이 끊이질 않았었고 이에 제작진 측이 '의도적을 요구한 연기'라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