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택배 '뭐~배송?~몰라!'..전화 '뚝'"

2008-10-31     이경환기자
택배업체가 배송을 해주지 않으면서 연락마저 두절시켜 소비자의 원성을 사고 있다.

대구 수성구에 살고 있는 장모씨는 G마켓에서 지난 10일 4900원을 들여 교육용 자료를 구입했다.

구입 후 3일 뒤인 13일 G마켓 홈페이지를 통해 배송 중이라는 메시지를 확인하고 도착시기를 알기 위해 한진택배 측에 전화로 문의했다.

그러나 수차례 전화에도 불구  연결되지 않았다.

수십차례의 노력 끝에 며칠 뒤 저녁 늦게서야 연결 된 한진택배 상담원은 "기사가 와야 알 수있다"는 짤막한 답변을 던진 채 전화를 끊어 버렸고, 또 다시 전화는 연결되지 않았다.

장씨는 보름여가 지난 현재까지 배송을 받지 못한 것은 물론, 전화 연결 조차 어려워 배송지연에 대한 이유 조차 알 수가 없는 상황이다.

장씨는 "배송이 늦으면 왜 늦었는지 설명이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배송도 안해주면서 고객이 전화해도  자신들의 할 말만 하고 끊어버리고 한진택배 측의 무성의한 대처에 화가 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