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원태연, 감독 데뷔 화제...어떤 영화일까?
2008-10-21 스포츠연예팀
원태연은 멜로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의 극본과 연출을 맡아 시나리오 작가 및 감독으로 동시 데뷔하게 됐다.
이 영화는 올여름 유일하게 공포영화로 성공한 ‘고死: 피의 중간고사’로 영화 제작자로 변신한 엠넷미디어 김광수 이사가 제작을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자인 김광수 이사는 “10~20대를 원태연의 시와 함께 보냈던 많은 젊은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최고의 멜로 영화를 만들겠다“는 강한 포부를 밝혔다.
원태연은 1992년 ‘넌 가끔가다 내 생각을 하지 난 가끔가다 딴 생각을 해’로 혜성처럼 등단해 ‘손끝으로 원을 그려봐 니가 그릴 수 있는 한 크게 그걸 뺀 만큼 널 사랑해’, ‘사용설명서’, ‘안녕’ 등의 베스트셀러 시집을 발표하며 300만 부 이상의 판매 부수를 기록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감수성 풍부한 원태연이 시인이 만들어 내는 영화는 어떤 모습일지 너무 기대된다"는 등 뜨거운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