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실루머유포자 "맞아죽을까봐 빈소 못갔다"

2008-10-21     스포츠 연예팀
고 최진실 사채설 루머 유포자로 알려진 증권사 여직원의 친오빠 A씨가 21일 케이블채널 tvN 'E뉴스'와 인터뷰를 가져 화제가 되고 있다.


A씨는 이날 인터뷰에서 "동생의 죄책감이 크다. 최진영 씨를 직접 만나 사과하고 싶어한다.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동생은 고 최진실의 빈소에 가고 싶어했지만 맞아죽으니까 TV로 지켜보며 울었다. 최진영 씨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하고 싶어 홈페이지에 연락처를 남겼지만 연락이 없다"고 털어놨다.


A씨는 또 동생이 최진실의 휴대폰 번호를 알게 된 것에 대해서 "경찰서 고소장에 고 최진실의 전화번호가 있었던 것 같다. 동생은 전화해서 '악의를 가지고 한게 아닙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고소를 취하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는데 고 최진실은 '나도 힘들어 병원에 있다. 전화하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고 했다"고 전했다.


최진실이 사망전 A씨의 동생과 통화한 것에 대해서는 "2일 밤 12시40분 쯤에 전화가 왔는데 그 시간에 못 받았다“며 ”문자를 보니 '전화하니까 통화중이시네요. 전화 기다리고 있겠습니다'라고 문자를 남겨져 있었지만 이후 전화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A씨는 "동생도 사이버테러를 당하고 있다. 잘못한 부분은 잘못한 부분이다. 하지만 또 한 사람을 매장시키지는 말아달라"고 당부의 말을 남기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