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테이프노숙자 '신체화 망상때문?'화제!
2008-10-21 스포츠 연예팀

그는 얼굴뿐 아니라 손, 발에도 모두 청테이프를 두르고 있어 인근에서 그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라고 알려졌다.
하지만 남자는 주위 사람들과 일체 대화를 하지 않아 그의 속사정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 것으로 알려진다.
특히 청테이프를 두른 채 거리에서 노숙생활을 하고 있어 그의 행동에 대해 더욱 호기심이 증폭했다.
그는 누가 자신의 얼굴을 볼까봐 두려워서 잠을 잘때도 청테이프를 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SBS ‘긴급출동 SOS 24’팀이 그를 취재하던 중 비슷한 증세를 보이는 사람을 만났다.
다른 사람은 한 아이의 엄마로 청테이프가 아닌 각종 CCTV와 전자장비들에 둘러쌓여 살고 있다.
온몸이 아파 견딜 수 없다는 엄마는 이 장비들이 자신을 보호해주는 유일한 보호막이라고 믿고 있었다.
문제가 되는 것은 여자는 이런 보호 장치가 없는 곳에는 아예 아이를 내보내려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아이는 벌써 1년째 학교도 다니지 못하고 있었다.
이들은 ‘신체화 망상’이라는 질환을 앓는 사람들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