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셀틱, 박지성-나카무라 대격돌?!
2008-10-22 스포츠 연예팀
맨유에는 '산소 탱크' 박지성이, 셀틱에는 일본 축구의 간판 스타인 나카무라가 뛰고 있어 두 선수가 한일 축구의 자존심을 건 한 판 승부를 펼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맨유는 두 경기를 치른 현재 1승 1무, 승점 4점을 기록하며, 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맨유가 셀틱을 잡을 경우 16강 진출이 유력해질 것으로 알려진다.
이번 경기 중 가장 주목되는 건 박지성의 출전 여부.
박지성은 최근 남아공월드컵 지역예선, 아랍에미리트전에서 골을 기록하며,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2년 전 이 대회 셀틱전에서 벤치를 지켰던 박지성의 기용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퍼거슨 감독은 "(2년 전보다)팀이 훨씬 좋아졌다. 그때 이후로 베르바토프를 영입했고, 안데르손과 테베스, 나니가 있다. 또, 박지성의 출전도 고려 중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맨유와 맞서는 셀틱은 지난 두 경기에서 1무 1패를 기록하며 저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점 3점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
일본 축구의 간판, 나카무라 는 2년 전 맨유와의 2차례 경기에서 모두 골을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박지성과 나카무라, 한일 축구를 대표하는 두 선수가 유럽 한복판에서 정면 승부를 펼칠 것인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