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원 방화 살해범 “영화 달콤한 인생 보고 준비했다”
2008-10-22 스포츠 연예팀
서울시 논현동 고시원 방화·흉기난동 사건의 용의자 정모씨가 영화 ‘달콤한 인생’을 보고 범행을 준비했다고 밝혀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정씨가 생활고에 괴로워하던 차에 영화 ‘달콤한 인생’을 보고 주인공이 멋있어 보여 범행도구를 준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당시 정씨는 검은 옷을 입고 검은 모자를 썼으며 휴대용 랜턴, 가스총 등을 구비했으며 영화 속 한 장면을 모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씨는 경찰에서 “세상 살기가 싫어 범행을 저질렀다”고 범행 동기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사진 = 영화 '달콤한 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