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응원단 명단 공개에 네티즌들 '뿔났다'
2008-10-22 스포츠연예팀
국민의 혈세 2억여원을 흥청망청 써버린 2008 베이징올림픽 연예인 응원단에 대한 비난이 연일 끊이질 않고 있다.
지난 17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최문순 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연예인응원단이 국고보조금 2억여원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연예인 응원 단장이었던 강병규를 비롯하여 42명의 응원단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문화체육관광부에 대한 질책도 쏟아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국민의 혈세 2억원을 관광으로 허비한 책임을 지고 강병규는 스스로 프로그램 진행자 자리에서 물러나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비난을 쏟아 부었다.
이와 함께 연예인 응원단의 명단이 공개되면서 네티즌들은 해당 연예인의 미니홈피를 찾아 비난의 목소리를 퍼부었다.
한편 이들은 5성급 호텔에 투숙하며 숙박비로 1억1603만원을 사용하는 등 1인당 하루 평균 283만원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입장권을 구입하지 못해 암표 구입으로 800여만원을 사용하고 왕기춘 선수와 박태환 선수의 경기에서는 TV로 응원하는 일도 있었다고 한다.
또한 개인 경비인 스파시설 비용과 택시비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