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추락사, 조명기사 과다출혈 사망

2008-10-22     송숙현 기자

KBS 방송조명기사가 여의도 KBS홀에서 작업 도중 추락사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영등포경찰서 따르면 21일 오후 2시40분께 비주얼아트센터 제작2부 직원 강모씨(36)는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무대설치를 하던 중 유압사다리가 넘어지며 5M 아래로 추락,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과다출혈로 사망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사고자는 일반 사다리가 아닌 작업용 사다리에 끼어 있었으며 맥박은 뛰지 않는 상태였다"고 전했다.

강씨는 22일 오후 KBS홀에서 진행될 노동부 주관의 제29회 근로자 문화예술대상 시상식 준비 도중 이 같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시신은 여의도 성모병원에 안치됐으며, 22일 안으로 빈소가 마련될 예정이다.

KBS 측은 방송기자 강모씨의 장례식을 KBS장으로 치를 것으로 유족 측과 협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