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실마지막통화 모두 공개, "어린 여자에게 우롱당한 기분!"

2008-10-22     스포츠연예팀

故 최진실과 마지막통화를 했던 여성월간지 Queen의 김재우 기자가 입을 열었다.

김 기자는 지난 2일 새벽 故 최진실과 마지막으로 나누었던 말들을 월간지를 11월호를 통해 13쪽에 걸쳐 공개했다. 또 이틀 전 죽음을 예고한 말들과 나흘전 김 기자의 미니홈피에 힘겨운 심경을 고백한 글, 그리고 2년 전 김 기자에게 보냈던 자필 편지까지 실으며 고인의 마지막 심경을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달 28일 사채설을 유포한 백모씨로부터 전화를 받고 김 기자에게 전화를 걸어 다급한 말투로 "너무 소름이 끼쳐. 무슨 공포 영화 찍는 줄 알았어. 어떻게 번호를 알고 전화를 했지? 정말 그 여자 목소리 무서워서 혼났어. 그 여자 무슨 대단한 위력 있는 거 아냐? 나이도 어린데, 힘 있는 집 딸인가?"라고 말했다.

이후에도 고인은 김 기자에게 전화를 걸어 “백씨의 일방적인 전화가 하루에도 몇번씩 왔다”며 “전화가 올때마다 '악마의 전화'가 울리는 것 같은 기분이 들고, 어린 여자에게 매번 우롱당하는 기분이었다”고 했다.

글을 쓰게 된 이유에 대해 김 기자는 고인과 마지막 통화를 하고도 죽음을 막지 못한 데 대한 고통스러운 마음으로 오랜 기간 패닉상태에서 고민하다 그의 아픔을 헤아려 세상에 낱낱이 알리는 쪽이 그나마 고인이 하늘에서 덜 억울해 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이영자는 절친한 친구를 보낸 슬픔에 또 다시 눈물을 흘렸다.

최근 케이블 채널 tvN 현장토크쇼 ‘택시’ 녹화에서 김C는 "오늘만큼은 오로지 영자씨를 위해 노래를 부르고 싶다”며 자신이 속한 뜨거운 감자의 3집 수록곡 '청춘'을 직접 기타 반주에 불렀다. 노래가 끝날 무렵 이영자와 김창렬은 감정에 복받쳐 결국 눈물을 보였고 갑작스런 눈물에 김C도 당황하며 이영자에게 “힘내요”라고 격려한 뒤 "이것밖에 해줄 수 없다"며 위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