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추찜닭'에 비닐조각, 초파리가...

2006-10-27     조광현 소비자
    지난 2일 저녁 허기와 기대를 안고 서울 은평구 '봉추찜닭' 구산역점을 찾았습니다.

    알고 있던 가격과 다르게 1만5000원 이더군요. 그러려니 했습니다.

    먹다보니 초파리도 나오네요. 시끄러워지는게 싫어서 참았습니다.

    먹다보니 손가락만한 비닐조각이 나오네요. 직원에게 물었습니다.

    죄송하단 말보단 그 비닐이 어떻게 들어가게 됐는지 추측에 의한 설명을 하더군요. 마치 별일 아니라는듯.

    사진이라도 찍어서 언론사에 보내야했나요? 환경호르몬 비닐이 나왔는데, 단순한 실수니까 고객이 이해해야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실수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프로는 그러면 안돼죠. 그걸로 생계를 해결하는 사람들이 그러면 안돼죠. 그럴 거면 식구끼리만 해먹고 말아야지 왜 영업을 합니까? 불가항력적인 실수라면 인정하고 사과를 해야죠.

    그 직원의 마지막 한마디가 귓가를 맴도네요."다음에 오시면 말씀하세요. 콜라 서비스 드릴게요"

    여기 게시판을 보니 콜센터도 없고, 솔직히 답변에 대한 만족도도 낮은 것 같습니다.

    체인점만 늘려나간다고 최고가 될 수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