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내년까지 30% 올리겠다"
2008-10-23 임학근기자
한전은 23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의 국정감사에 보고한 업무현황 자료를 통해 올해 총괄원가와 연료비 상승때문에 전기요금을 21.2%(6조3천억원) 올려야 하는 데 정부보조금 6천700억원과 자구노력 1조2천억원을 반영하면 15%(4조4천300억원) 인상요인이 있다고 밝혔다.
내년에도 유연탄 가격이 t당 130~150달러로 올해의 90달러보다 큰 폭으로 오를 가능성이 높아 추가 인상요인이 12~15%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한전은 전기요금 체계의 개편도 검토중이다. 전기요금을 유가와 유연탄 가격 등 연료비 변동과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요금체계를 주택용의 누진제를 현행 6단계, 11.7배에서 3단계, 3배 이내로 바꾸고 용도별로 차이를 둔 요금체계를 전압별 요금체계로 전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