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규 공식입장 "연예인 응원단 논란, 사실과 다르다"
2008-10-23 스포츠연예팀
강병규는 23일 오후 KBS 2TV '비타민' 녹화를 마치고 가진 약식 기자회견에서 "알려진 내용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항변했다.
강병규는 "해외 출장으로 인해 21일 오후 귀국했다. 좋은 취지로 간 것이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것에 당황스럽고 겁도 났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들이 화를 내는 부분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나랏 돈으로 흥청망청 썼다는 잘못된 소식이 결국 국민 정서와 감정을 상하게 한 것 같다. 하지만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건 알려진 바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1인당 몇백만원 숙박비 등의 이야기가 흘러나왔는지 모르겠지만 나조차도 놀랐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또한 "내 의견 따라준 연예인들에게 미안해 죽고 싶은 마음이다. 순수한 마음이 잘못 전달된 것 같다"며 동료 연예인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강병규는 "실제 사용 내용은 조만간 문광부에서 밝힌다고 들었다"며 "당시 물가를 고려해줬으면 좋겠다. 호텔 비용이 지금보다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았다. 비행기 표 역시 그 당시 구하기 힘들어 몇몇 비지니스 석을 이용했다"고 해명했다.
이어"실제로 우리는 2인1실 기준을 정하는 등 조심스레 움직였다"며 "조만간 국정감사 등을 통해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래도 국민들이 '왜 갔니'라고 말씀하시면 그땐 혼을 당해도 당연하다는 생각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