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석 "재석아 박명수 말고 나 좀 도와줘"

2008-10-24     스포츠 연예팀

개그맨 김한석이 국민 MC유재석에 대한 섭섭한 마음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도전암기송’에 출연한 김한석은 “신인시절 밤무대에서 30분 동안 아무 멘트 없이 메뚜기 춤만 춰 잘릴 위기에 놓여있던 유재석에게 밤무대용 멘트와 랩을 전수해줬다”며 “지금의 유재석을 만들어준 사람은 바로 나”라고 밝혔다.

이어 “외로웠던 신인시절 유재석과 동고동락하며 변치 않는 우정의 증표로 사진까지 찍었다”며 “그렇게 우정을 맹세하던 유재석이 변했다”고 털어놨다.

김한석의 고백에 유재석은 “김한석이 얼마 전 술에 취해 전화를 걸어 ‘왜 박명수만 도와주냐’고 따져 깜짝 놀란 적이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