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이청용, 유럽축구무대 진출할 수 있을까?
2008-10-24 스포츠 연예팀
세계로 뻗어갈 한국축구의 위상 기성용, 이청용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이 한국산 '신형엔진' 박지성의 탄생을 알렸다면 그로부터 6년 뒤 이번에는 2세대인 기성용, 이청용이 바통을 이어받을 태세다.
24일 AP통신은 박지성의 영향을 받은 한국축구의 영건 기성용, 이청용이 곧 유럽축구무대로 진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국축구의 '2마리 용(South Korea's Two Dragons)'으로 통하는 기성용과 이청용은 각각 19세, 20세의 영건들로 유럽축구 명문팀들의 주목을 받는다. 특히 기성용의 경우 잉글랜드의 스타 스티븐 제라드에 비교되며 맨유, 함부르크, FC 포르투 등을 노리지만 서두르지는 않는다.
기성용은 "나는 내 장점을 키우고 약점을 없애는데 있어 여전히 K-리그에서 많이 배우고 있는 중이다. 유럽리그에서 뛰길 원하지만 지금 당장은 아닐 것이다"고 말했다.
한국대표팀 허정무 감독은 "기성용의 창조성, 패싱 기술, 비전 등은 그를 매우 좋은 미드필더로 만들고 있다. 그는 올-어라운드 플레이다"며 차세대 대표주자로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