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3점 홈런에 日언론도 들썩~

2008-10-25     스포츠연예팀
이승엽(32, 요미우리 자이언츠)이 23일 . 24일 연이어 홈런을 치는 위력을 보이며 일본 언론마저 들썩이게 만들었다.

이승엽은 도쿄돔에서 열린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시리즈 제2스테이지 3차전에서 2-3으로 뒤진 6회말 2사 주자 2, 3루에서 상대 주니치 선발 가와카미 겐신의 2구째 포크볼을 통타,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기는 역전 3점홈런을 터뜨렸다.

이에 '스포츠호치', '닛칸스포츠',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의 스포츠관련 신문들은 이승엽의 활약을 상세하게 전했다.

'스포츠호치'는 '이승엽이 큰 경기에 정말 강하다'고 치켜세웠고 '닛칸스포츠'는 '이승엽이 가치있는 3점홈런을 날렸다'는 제목으로 이승엽과의 인터뷰 내용을 상세하게 게재했다.

또 '산케이스포츠' 역시 "이승엽의 홈런으로 가치있는 무승부가 됐다"며 이승엽이 팀에 강력한 중심 타선임을 인정했다.

이승엽의 3점포 홈런에도 불구하고 5-5로 무승부로 끝이났지만 이는 사실상 1승인 셈이라 무엇보다 요미우리에게는 값진 무승부였다.

요미우리는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더 보태면 일본시리즈 진출을 확정짓는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