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매니저, 전진 '모래판 위의 잔삐놈' 굴욕?!

2008-10-25     스포츠연예팀

가수 전진이 일일매니저 노홍철 때문에 굴욕을 경험했다. 

25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온에어-매니저가 돼 봐라’편에서 유재석 정형돈 정준하 노홍철 전진 박명수 등 무한도전 멤버들이 연예인과 매니저로 팀을 나눠 매니저 체험을 했다. 

이날 전진의 매니저를 맡은 노홍철은 전진에게 '아이돌'이라는 것을 잊지마라고 당부하며 표정과 포즈까지 수시로 교육시켰다. 또 호피무늬 바지와 양털 롱 조끼, 롱부츠 등 자신의 취향을 강요해 전진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게다가 전진은 데뷔 10년 만에 씨름장 모래판 위에서 공연을 펼쳐 더욱 난감했다고. 그러나 열악한 상황에서도 열정적인 춤과 노래를 관객들에게 선사하며 '모래판 위의 잔삐놈'의 매력을 발산했다. 

공연이 끝나자 노홍철은 "좋았어. 대 성공이야. 잘했어. 잘했어"라며 만족해 했지만, 전진은 "모래판 정말 힘든 것 같다. 모래판에서 이렇게 춤춘 건 처음이다"라며 힘들어 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신선하고 참 재미있었다”, “다음주가 기대된다” 등 호평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