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공식활동은 NO! 사생활만 쫓는 '사생팬-사생택시' 있다
스타의 공식 활동만 찾아 다니는 공방팬, 사생활 만을 추적하는 사생팬.
조금은 생소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현재 대한민국의 스타 팬들은 이 같은 분화 현상이 가속화 되고 있다.
25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팬덤르뽀,사생 뛰는 아이들’은 스타에 대한 팬덤 현상과 부정적인 측면, 팬과 팬활동의 분화 등을 취재했다.
제작진은 일부팬들이 자신들이 좋아하는 아이돌 그룹의 사생활을 뒤쫓기위해 택시를 대절해 추적하는 등 스타에 대한 과열현상이 빚어지고 있다는 것.
지난 3일 밤, KBS의 한 음악프로그램이 끝나고 한 아이돌 그룹의 차량이 출발하자 택시와 렌터카가 경적을 울리며 그 뒤를 따랐다. 밤12시가 넘어 가고 있는 시각. 그들은 공개방송 현장인 임진각의 한 공원에 다시 모습을 나타냈다.
‘동방신기’의 방송 순서가 끝나자 마자 순식간에 10대가 넘는 택시와 승용차가 밴차량을 따르기 시작했다. 빠른 속도로 질주하며 사고 위험까지 안고 있는 사생택시.
동방신기를 추적한 택시기사는 자신을 사생택시라며 연예인들의 사생활이 궁금한 학생들이 20만원을 들여 연예인들의 숙소, 식사 장소, 심지어는 데이트 현장까지 사생활을 따라가 준다고 한다.
이로써 사생팬들의 실체는 밝혀진 것.
특히 이 사생팬들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스타들의 방송활동 등 공식적인 활동에는 관심을 보이지 않고 헤어샵, 숙소 등 스타의 사생활만에만 관심을 보인다.
한 사생팬은 “숙소 근처에서 스타의 얼굴을 보기위해 2~3일을 기다린적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이 같은 현상이 지속되면서 일부 아이들이 사생활동으로 학교를 그만두는 계기가 되고 사회의 병폐로 연결되는 경우도 있다고 제작진들은 전했다.
한 연예기획사의 관계자는 “연예인과 일부 팬들이 위험천만한 상황들에 노출되어 있으며 항상 주의하고 있다”고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