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신발 5개월만에 에어 '펑'..쓰레기통으로”

2008-11-03     이민재 기자

"나이키 운동화, 에어 터지면 쓰레기됩니다"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가 구입한지 6개월밖에 지나지 않은 운동화의 AS를 거절해 입방아에 올랐다.

인천시 만수1동의 임모씨는 지난 5월 나이키 에어운동화를 19만원 정도에 구입했다.

그러나  지난달 17일 운동화의 에어가 터져 걸을 때마다 바람 새는 소리가 들렸다.

구입한 매장에 AS를 의뢰했으나 
매장측은 며칠뒤 "고객의 부주의로 인해 손상된 것이므로 AS나 교환이 불가능하다며 운동화를 가져가라"고 연락했다.

임씨가 AS센터에 전화해 수리비를 지급할 테니 수선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에어부분은 수선이 불가능하다고 잘라 말했다.

할수없이 운동화를 찾으러 매장을 방문한 임씨는 판매직원에게 다시 한번 수선을 사정했다. 직원은 "본사에서 수선불가 판정이 나면 어떻게 할 방법이 없으니  소비자고발센터 등에 의뢰하라"고 안내했다.

임씨는 “나이키의 배짱영업에 어이가 없다”며 “고객부주의면 모든 게 끝나고 아쉬우면 다시 하나 구입하라는 식의 배부른 소리만 늘어놓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나이키 관계자는 “소비자의 과실로 인해 문제가 발생됐고 소비자도 이 부분을 인정했다.에어는 기술적 특성상 수리로 재생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사진 = 나이키 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