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불안 장애환자 폭증..4년새85% 증가
2008-10-29 임학근기자
10대 불안 장애 환자 수가 갈수록 급증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9일 국회 보건복지가족위 임두성(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다.
불안장애 치료자 수는 2004년 37만명, 2005년 40만명, 2006년 44만명, 2007년 50만명, 2008년 8월 현재 33만명으로 4년간 34.1% 증가했다. 연령대별 증가율을 보면 10대가 84.9%로 가장 높았고 20대 43.4%, 50대 39.5%, 60세 이상 33.6%, 30대 26.9%, 40대 24% 순이었다.
전국 인구 대비 불안장애 환자 비율은 1.0%로 100명 중 1명이 불안장애로 치료를 받고 있는 셈이다. 2007년 현재 여성 불안장애 환자가 남성 환자보다 1.7배 많았다.
실제 환자는 총 159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데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50만명에 불과해 치료율을 높이는 것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과열된 입시와 취업 스트레스에 고통받는 청년층 불안장애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게 임의원의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