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경상수지 5억∼10억달러 흑자

2008-10-29     뉴스관리자

  한국의 경상수지가 10월에 흑자로 전환되며 그 폭은 5억∼1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29일 "경상수지는 8월에 37억6천만 달러의 적자였으나 10월에는 5억∼10억달러의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달 들어 지난 25일까지 여행수지는 3억5천만달러의 흑자를 나타냈는데, 이는 작년 10월에 11억5천만달러의 적자였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개선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10월에는 무역수지가 10억달러 안팎의 흑자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런 점을 감안하면 이달에는 무역수지 흑자가 거의 확실시 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11월과 12월에는 경상수지 흑자폭이 더욱 개선될 것"이라면서 "4분기 기준으로는 경상수지 흑자가 4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전환은 한국의 신용도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해외에서는 한국의 경상수지 적자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위험도가 높은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었다.

   한은의 다른 관계자는 "현재 국내외 투자자들이 경상수지의 흑자전환 여부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이는 경상수지 흑자 전환은 해외에서의 달러 차입을 수월하게 만들어 국내 달러유동성 문제 등의 해결에 긍정적인 도움을 주는 등 최근의 경제문제를 풀어가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