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서 3.4 규모 지진 발생...대전까지 '흔들'

2008-10-29     이민재 기자

29일 충남 공주시 남동쪽 15km 지점에서 리히터 규모 3.4의 지진이 발생해 시민들을 놀라게 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26분쯤 발생한 지진은 대전과 논산, 계룡시 등 충남일부지역의 건물 내에서도 진동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강도였으나 현재까지 지진으로 인한 피해 등은 보도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올 들어 한반도에서는 리히터 규모 2.0 이상의 지진이 33회 발생했고 이 가운데 3.0 이상의 지진은 지난 5월31일 제주시 서쪽 78㎞해역에서 발생한 4.2 규모의 지진을 비롯해 4회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기상청 지진연구센터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지진이 많지 않다보니 상대적으로 지진에 민감하나 리히터 3.0 규모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