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규요구논란 "올림픽 특수라더니 사전에 요구?!"

2008-10-29     스포츠연예팀
'올림픽 원정 응원단'에 대한 강병규의 해명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져 강병규에 대한 비난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문제가 된 '호화 응원'에 대한 문제가 당시 올림픽 특수로 인한 불가피한 상황이 아닌 사전에 이미 요구한 조건이었다는 것.

2008년 베이징올림픽 당시 우리 선수단을 응원하기 위해 조직되었던 연예인응원단은 지난 8월 9일부터 19일까지 5성급인 베이징 하얏트 호텔에 머무르며 숙박비에 1억 1603만8천원을 쓰는 등 호화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된 바 있다.

이번 논란에 대해 연예인 응원단장 강병규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연예인 응원단은 문광부에서 지원해준다 그래서 간 것일 뿐이다”며 해명하는가 하면 "왜 국고 낭비냐”며 “연예인들이 정부나 지자체 행사에 참여하고 출연료를 받는 것도 낭비냐”고 항변하기도 했다.

시사 주간지 '한겨레21'는 강병규가 당초 문화부에 논란이 된 대부분의 내용을 사전에 요구사항이었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개해 파문이 일고 있다.

모든 올림픽 경기장에 검문과 검표 없이 마음대로 들어갈 수 있는 VIP용 ‘프리패스 차량’을 응원단에 배정해 줄것과  중국어가 가능한 문화부 공무원을 현지 가이드 배정, 숙소도 VIP급으로 하루 숙박비는 100만원을 기준으로 해달라고 요구했다는 것.

이러한 내용이 알려지자 28일 강병규가 출연하는 KBS 비타민 방송 게시판에는 "눈가리고 아웅도 아니고 뭐하는 짓이냐""결국 진정으로 반성하는 기미가 전혀 없다" “해명조차 거짓말이라니 어이없다”네티즌들의 비난글이 쏟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