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나, 아르헨티나 감독되다
2008-10-29 스포츠연예팀
악동 디에고 마라도나(47)가 아르헨티나의 감독으로 선택했다.
AP통신 등 주요 외신은 29일(한국시간) 마라도나가 새 대표팀 사령탑으로 내정됐다고 전했다.
아르헨티나는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 카를로스 테베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스타들을 보유하고 있지만 현재 4승2무2패를 기록해 승점 16점으로 파라과이 브라질에 이어 칠레와 함께 3위에 머무는 등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남미예선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지난 16일에는 칠레에 35년 만에 패하는 등 최근 5경기 연속 무승(4무1패)이라는 부진에 빠져 결국 알피오 바실리 감독이 사퇴했다.
마라도나는 1977년 16살 나이로 A매치에 데뷔해 18년간 대표팀에서 활약하며 A매치 34골을 기록한 말 그대로 축구계의 전설과도 같은 인물로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끌었지만 금지 약물 복용 등으로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