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화 이동제 31일 시행.."혜택이 없잖아!"
2008-10-30 정수연기자
31일부터 인터넷전화(VoIP) 번호이동제가 시행된다. 그러나 집전화에서 인터넷전화로 번호를 이동해도 요금 할인 혜택은 미미하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집 전화번호를 바꾸지 않고 인터넷전화로 전환할 수 있는 인터넷 전화 번호이동제가 31일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터넷 전화 이용자는 070번호 대신 기존 집 전화번호 그대로 쓰며 다양한 부가서비스가 가능한 인터넷전화로 번호이동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집 전화를 인터넷 전화로 번호이동해도 가입자간 통화료 무료 혜택은 없다. 070번호를 쓰야 이 혜택이 유지된다.
앞프으로 인터넷 전화의 통화료는 하향조정될 가능성이 있으나 최소한 연말까지는 시.내외 통화시 3분당 38원의 통화료를 부담해야 한다. 30㎞이상 떨어진 시외지역의 통화(집전화 분당 87원)에만 인터넷전화가 유리하다.
사용자들은 긴급구조 서비스를 받으려면 이사 때 새 주소를 사업자에게 반드시 등록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