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저작권, SBS 홈페이지에 팬들 항의 쇄도

2008-10-31     스포츠 연예팀

SBS의 홈페이지에 팬들의 항의적인 글이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다.

 

ISU(국제빙상연맹)에서 주관하는 대회의 국내 독점 방영권을 확보하고 있는 SBS가 지난 7월, ISU에서 치르는 모든 국제대회 경기에 대한 스트리밍 동영상 판권계약을 맺은 이후, 김연아(18)와 관련된 동영상을 삭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문제에 대해 SBS 측은 정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은 상태이며 ISU와의 협약 때문에 각종 포탈에서 김연아와 관련된 동영상을 지우고 있다고 밝혔다.

 

ISU는 불법저작물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으며 7월에 스트리밍에 대한 판권계약을 맺을 당시에 협약한 규정을 따르고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지만 문제는 국내 포털사이트를 넘어서 전 세계 최고의 UCC 커뮤니티 사이트인 유튜브(www.youtube.com)에 올라있는 김연아의 동영상까지 삭제한 부분이다.

 

SBS는 아직까지 명확한 답변을 내놓고 있지 못하지만 국내 피겨 팬들은 물론, 전 세계인들이 가장 확실하게 김연아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이 사이트에서까지 저작권 운운하는 것이 팬들의 입장에서는 선뜻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