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록최진실, “‘우리는 서로’ 함께 불렀다”

2008-10-31     스포츠 연예팀

전영록과 최진실이 듀엣으로 함께 노래를 불렀던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가수 전영록은 최진실을 추억하며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최진실도 영화 O.S.T에 노래를 수록했던 적이 있다. 나와 함께 듀엣곡을 불렀고 아직도 그 앨범을 소장하고 있다"고 모 스포츠지를 통해 밝혔다.

 

전영록과 최진실은 1990년 영화 ‘꼭지딴’에 함께 출연해 친분을 맺은 바 있다.

 

당시 '꼭지딴'의 음악 감독이었던 전영록은 "진실이는 참 귀엽고 의욕이 넘치는 연기자였다"며 "진실이가 자꾸 노래를 직접 부르고 싶어했다. 사실 목소리가 가수를 하기에는 잘 맞지 않아 조금 망설이기는 했지만, 본인이 노래를 정말 부르고 싶어해서 나와 함께 듀엣곡 '우리는 서로'라는 곡을 불렀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진실과 함께 부른 '우리는 서로'에 대해 주변에서 관심이 많지만 조심스럽다"면서 "최근 발매된 17집 새 앨범 재킷에 절친한 지인들의 얼굴 사진을 실었다. 진실이도 함께 와서 촬영을 하기로 했는데 스케줄이 맞지 않아 얼굴을 담지 못했다. 진실이가 미안하다며 전화를 해와 마지막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대부분 스타들이 그렇듯 진실이도 연기에 한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았고 여전히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 채 외롭게 살다간 것이 안타깝다"며 고인에 대한 안타까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