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민 호소문에도 식을 줄 모르는 '네티즌 분노'

2008-11-01     스포츠 연예팀
故 최진실의 남동생 최진영이 유산과 관련된 조성민의 태도에 대해 서운한 속마음을 밝혔다.

최진영은 한 측근을 통해 “최진실이 남긴 두 아이가 아버지의 존재를 거의 모른다. 이제껏 애정보이지도 않다가 하필 이때 친권을 주장하는 속마음이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서운한 속마음을 보였다.

지난 26일 조성민이 갑작스레 최진실의 두 아이에 대한 친권을 주장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조성민 측은 “양육권은 최진실 유족에게, 재산권은 변호사가 지정하는 제 3자가 위탁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법적으로는 조성민의 동의 없이는 최진실의 예금 등을 인출할 수 없는 상황.

이에 최진영은 “두 조카와 가족들의 생활비 마련해야할 처지”라며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지난 29일 조성민이 ‘최진실의 유산엔 관심 없고, 자녀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고인이 남긴 재산을 자신이 투명하게 관리 하겠다’는 호소문을 발표한데 대해 네티즌들이 분노하고 있다.

조성민은 ‘부탁의 말씀 - 아이들 장래를 걱정할 뿐입니다’라는 제목의 호소문에서 “아이들의 장래와 유산에 대해 오해와 억측이 난무하는 것 같다”며 “저와 고인의 유족 사이에 최진실이 남긴 유산에 대한 권리를 다투는 것으로 비쳐져 생긴 논란에 대해 진심을 말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어 조성민은 “가장 큰 바램은 아이들의 복지와 행복이다. 장차 아이들이 성인이 됐을 때, 또 다른 상처를 주고 싶지 않다”고 끝맺었다.

하지만 호소문에도 불구하고 네티즌들의 분노는 가라않지 않고 있으며 더욱이 조성민이 야구매니지먼트사를 설립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불매운동을 하자는 주장까지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