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괴담' 연예계 긴장 '단순 괴담이길..'

2008-11-02     스포츠 연예팀
‘11월 괴담’이 유포되면서 연예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는 상태다.

‘11월 괴담’이란 주로 11월에 유난히 많은 사건 사고가 연예계에 발생했기 때문에 생겨난 괴담이다.

‘11월 괴담’의 시작은 지난 85년 가수 김정호 폐결핵을 시작으로 87년 유재하 교통사고 요절, 90년 김현식 간경화 사망, 95년 ‘듀스’의 김성재 의문사 99년 김성찬 말라리아 사망 등 80-90년대엔 11월에 연예계를 뒤흔든 큰 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2000년 11월에는 탤런트 송영창이 원조교제혐의로 구속됐고 김승우-이미연 이혼, 클론 강원래 교통사고에 이어 백지영 비디오 사건까지 터지는 등 최악의 11월로 기록됐다.

2001년 11월은 연예인 마약사건이 퍼졌다. 황수정이 마약투약 혐의로 구속됐고, 가수 싸이가 대마초 흡입 혐의로 체포됐다.

2003년 11월엔 톱스타 고현정이 이혼했고, 2005년 11월엔 배우 송강호와 가수 전진이 음주운전으로 입건됐다. 그리고 같은 달 은방울 자매의 박애경이 위암으로 사망했으며, 가수 신정환이 불법 카지노 바에 있다가 경찰에 연행된 사실이 알려졌다.

2006년은 권상우와 김태촌의 갈등설로 뜨겁게 달궈졌고, 2007년 11월엔 박철-옥소리 부부의 이혼과 가수 아이비가 전 남자친구로부터 협박사건이 터졌다.

계속된 11월의 악재에 연예계는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 더욱이 올해는 11월이 되기 전 안재환, 최진실 등 연예인들의 잇따른 자살소식이 끊이질 않았은 상황이라 더욱 긴장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