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홍수아, 시구포즈 보다 더 값진 노력

2008-11-02     스포츠 연예팀
코리안시리즈 5차전 시구자로 나선 ‘홍드로’ 홍수아가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홍수아는 역동적인 시구폼으로 '홍드로'라는 애칭을 얻으며 팬들에게 주목을 받았으며, 이번에 다시 한 번 시구자로 나서면서 잠실을 뜨겁게 달궜다.

과거 던지는 마운드에 올라 던지는 시늉만 하던 여성 시구 자들이나 심지어 하이힐 등 시구에 부적합한 복장으로 마운드에 올랐던 시구 관행을 깨고 완벽에 가까운 폼으로 강속구를 선보이며 폭발적 반응을 얻었던 홍수아는, 이번 경기 시구에서도 빠른 직구를 던져 팬들의 박수를 이끌어 냈다.

이와 같은 홍수아의 시구는 단순히 운동감각이 좋다기보다 홍수아 자신이 두산의 열혈팬인 데다가 시구 부탁을 받으면 따로 공 던지기 연습을 하는 등 프로 투수 못지않은 노력을 기울이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