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레스, 끝내기 홈런...이승엽은 연일 침묵

2008-11-02     스포츠연예팀

요미우리가 2-2로 맞선 9회말 터진 라미레스의 극적인 끝내기 홈런으로 전날 1점차 패배를 고스란히 설욕하며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이승엽(32.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방망이는 이틀 연속 침묵했다.

이승엽은 2일 도쿄돔에서 열린 퍼시픽리그 챔피언 세이부와의 일본시리즈 2차전에 1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장, 4타석 2타수 무안타 1득점 2볼넷 2삼진에 그쳤다.

이로써 전날 2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이승엽은 이번 시리즈에서 모두 7타석에 들어서 4타수 무안타 3볼넷 4삼진 1득점을 기록하게 됐다. 

이승엽은 1-2로 뒤진 4회에 선두타자로 나섰다. 그러나 볼카운트 2-1에서 바깥쪽 유인구(126km)에 방망이를 돌렸지만 삼진을 당했고 5회 2사 2, 3루 세 번째 타석에서는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1루에 출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다.

7회 1사 2루에서는 다시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요미우리는 2-2로 팽팽하던 9회말 터진 라미레스의 극적인 끝내기 홈런포로 3-2로 승리, 7전4선승제의 시리즈 전적을 1승 1패로 맞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