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여고생 체벌 논란, 남교사가 여학생 뺨과 허벅지 마구 때려
2008-11-03 이경환기자
대구에 있는 한 여자 고등학교에서 교사가 학생을 심하게 때리는 동영상이 네티즌 사이에서 급속도로 퍼져 과잉체벌 논란이 또 한번 불거졌다.
인터넷을 통해 일파만파 퍼지고 있는 동영상에는 남성 교사가 여학생들을 복도에 세워놓고 벌을 주던 도중 한 여학생의 뺨과 허벅지를 매와 손으로 마구 때리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해당 학교 교장은 어제(1일) 오전 담임교사가 보충수업을 받지 않은 반 학생 10여 명을 체벌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라면서 내일 징계위를 열어 해당교사의 징계 수위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도 장학사를 파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