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규 하차 논란, "연예인 응원단 때문 아닌 단발성 모델이라 교체"

2008-11-03     스포츠연예팀

베이징올림픽 연예인응원단 혈세 낭비 논란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단장이었던 강병규가 연일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이번 논란에 대해 강병규는 기자회견까지 열어 진화에 나섰지만 '뿔난' 국민들의 여론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았고 최근엔 동행 연예인 개개인에게까지 비난의 목소리가 거세다.

더욱이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강병규가 출연했던 CF에서 모습이 사라지자 그 배경에 또 한 번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병규는 지난 9월 중순께 부터 닌텐도 DS 전용 소프트웨어 광고에 모델로 등장했다. 이 CF에서 광고는 게임기를 따라 요리 시범을 보이는 연기를 했으나 10월 말께 부터 강병규의 모습은 사라지고 게임내용만 보여주는 방식으로 바꿔 광고를 내보낸 것.

이에 따라 네티즌들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강병규가 CF에서 중도하차 한 것 아니냐는 등의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이에 대해 닌텐도측은 "강병규는 닌텐도의 중심 모델이 아니라 전용 소프트웨어의 단발성 모델일 뿐이다. 통상 모델 계약은 3개월, 6개월 단위로 체결하는데 조금 일찍 바꿨을 뿐이다" 라고 해명했다.

한편 베이징올림픽 연예인응원단과 관련한 어떤 입장도 표명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같은 반응에 네티즌들의 비난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