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타블로 글 읽다보니 명치끝이 아파"

2008-11-05     스포츠연예팀
이적이 타블로가 번역 출간한 단편소설집 '당신의 조각들'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평소 이적과 절친한 타블로는 번역을 이적에게 원고를 보내고 추천사를 부탁했다.

타블로는 "평소 적 형의 글을 좋아해 번역 작업을 마친 후 원고를 보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내가 가장 존경하고 좋아하는 미국의 작가 레이몬드 카버가 연상된다는 평을 해주더라. 정말 너무 좋아 고맙다는 문자를 보냈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적은 타블로의 글에 '툭 잘라놓은 시간의 마디, 고요하다. 하지만 휘몰아치는 감정의 소용돌이. 잘린 면은 예리하고 온도는 뜨겁다. 숨을 죽이고 읽다보면 명치 끝이 아파온다. 타블로 멋지다. 애독자가 될테다'라며 추천사를 남기기도 했다. 

한편 이적 또한 지난 2005년 소설집 '지문사냥꾼'을 발간해 1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작가 경력을 갖고 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