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중수 KT사장 결국 '쇠고랑'

2008-11-05     임학근기자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윤갑근)는 5일 남중수(53) KT 사장을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서울중앙지법 김용상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범죄사실에 대한 소명이 충분히 있고 증거인멸.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남 사장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남 사장은  앞서 구속된 조영주 전 KTF 사장과 노모 KTF네트웍스 사장으로부터 납품업체 선정 및 인사청탁 명목으로 최근 수년간 매달 200만~500만원씩 차명계좌로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KT 하청업체에서 현금 수천만원을  받는 등 모두 3억여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남 사장은 조 전 사장이 KTF 사장으로 취임하기 전인 2003년 1월부터 2년여 간 KTF 사장을 지냈으며 2005년 8월 KT 사장에 취임했다.

   이로써 검찰이 KT 및 KTF의 납품비리에 착수한 이후 구속된 전ㆍ현직 KTF 임원은 조 전 KTF 사장과 박모 전 상무, 노 KTF네트웍스 대표에 이어 남 사장이 네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