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민갈등 '친권포기각서에 도장까지' 하지만 인정못해?
2008-11-07 스포츠 연예팀
조성민과 고 최진실의 유족들이 아이들에 대한 친권과 재산권을 놓고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조성민이 유족들에게 자신의 허락없이 고인의 예금을 인출하지 못하게 하자, 유족들은 조성민에게 친권을 포기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성민은 친권은 포기할 수 있는 게 아니라면서 '이혼 당시에도 친권을 포기한 게 아니라 최진실 씨에게 이양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한 일간지는 지난 2004년 조성민이 작성했다는 친권 포기 각서를 공개했다.
이 각서에는 조성민이 이혼하면서 두 아이에 대한 친권과 양육권을 포기한다는 내용과 함께 자신의 도장이 찍혀있다.
관련 변호사에 따르면 “조성민 씨측은 (친권)이 일시적으로 정지된 것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유족측은 영구적으로 포기한 것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어서 논란이 되고 있다. 그런 해석에 의해서 분쟁이 있을 경우에는 법원이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조성민은 '친권 포기 각서'는 엄마가 아이를 키우고 있는 동안 권리를 행사하지 않겠다고 한 것 뿐‘이라고 밝혀 향후 이 문제가 어떠한 방향으로 자리를 잡아 나갈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조성민은 최근 과거 에로배우로 활동하던 우연희의 남편이라는 루머에 휘말리며 또다른 곤욕을 치르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