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선수촌 입촌 ‘부족한 지구력 보강’
2008-11-07 스포츠 연예팀
한국 수영 사상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마린보이' 박태환(19.단국대)이 9일부터 태릉선수촌에서 다시 물살을 가른다.
대한수영연맹은 7일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고 박태환을 포함한 새 경영대표선수 19명을 선발했다.
코칭스태프는 노민상 총감독이 계속 이끌게 됐고 배형근 코치와 박성원 코치도 그대로 유임된 가운데 안종택 코치가 새로 합류했다.
새로 태극마크를 달게 된 선수들은 9일 오후 3시 태릉선수촌에 소집돼 기초체력 점검과 메디컬 테스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하게 된다.
박태환은 전국체전 이후 전담팀과 함께 꾸준히 웨이트트레이닝을 하며 몸을 만들어왔고, 잠실수영장에서 몸을 풀며 물 감각을 유지해왔다. 선수촌에 들어가면 노민상 경영대표팀 총감독의 지도를 받아 내년 7월 이탈리아 로마 세계선수권대회에 대비한 프로그램에 맞춰 훈련을 시작하게 된다.
노 감독은 한국체육과학연구원 송홍선 박사와 함께 프로그램의 큰 그림을 그려놓은 상태이며 일단 지구력과 기초체력을 다듬는데 훈련의 초점이 맞춰지게 된다.
노민상 감독은 "세계선수권대회까지 시간이 충분하기 때문에 부족했던 지구력을 가다듬는데 중점을 둘 생각이다. 태릉에서 훈련을 하다 연말 또는 내년 초에 해외전지훈련을 가는 것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