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진대제 남중수의 불법 돈 받은 정황 포착

2008-11-08     뉴스관리자

 KTㆍKTF의 납품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윤갑근 부장검사)는 남중수 전 KT 사장이 2006년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했던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 선거 캠프에 수천만원을 제공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8일 전해졌다.

   검찰은 구속된 조영주 전 KTF 사장으로부터 "남 전 사장이 `선거에 나온 진 전 장관을 도와줘야 한다'고 말해 3천만원을 진 전 장관 측근에게 전달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여정부 첫 정보통신부 장관인 진 전 장관은 경기지사에 출마했으나 낙선한 뒤 현재 투자전문회사인 스카이레이크인큐베스트 대표로 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진 전 장관의 측근 등을 조만간 불러 실제 정치자금을 받았는지, 진 전 장관과 직접 관련성이 있는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