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데이콤으로 '어이없는 변경'

2006-11-22     유은선 소비자
    저는 (주)태원에이엠 회사에 근무하고 있는 회사원입니다. 지난 10월 근무도중 데이콤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저희 회사가 기존에 사용하고있는 시외전화 요금이 "장기간 사용하였기 때문"에 추가할일을 해드리겠는데 "추가 할인 신청을 위해서는" 사업자 등록증이 필요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요즘은 통신사가 하도 명칭이 다양하고 또한 엇비슷해서 데이콤이 LG것이라는 인식이 부족하였던건 인정합니다. 하지만 한마디로 기존 저희 거래처인 KT에서 LG로 바뀐다는 내용이었는데 그쪽 텔레마케터는 거래처가 바뀐다는 사실을 고지하지 않았습니다.

    마치 자기네가 기존업체인양 기존업체 그대로이며 단지 추가 할인이 목적이라는 둣이 말을 하였습니다. 때문에 저는 거래처를 바꾼다는 개념없이 자연스럽게 사업자등록증을 보내주게 되었습니다.

    한달이 지나고 LG로부터 요금 청구서가 날라와서야 가입도 하지 않은 통신회사에서 청구서가 오니 황당하고 화가나 고객센터로 전화를 하였습니다.

    10월에 안내전화 당시에 얼마나 얼렁뚱땅 구렁이 담넘어 가듯 텔레마케터가 전화를 하였으면 제가 거래처가 바뀌는 것도 몰랐을까 싶어 그당시 통화내역을 다시 듣고 싶다고 요청을 하였으나 자기네는 통화기록이 저장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사업자 등록증이 있으니 소비자 보호원이든 어디든 고발을 하든 호소를 하든 마음대로 하라는 퉁명스러운 대답을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오히려 요금 할인을 받았으니 더 좋은데 왜 난리냐며
저한테 반박을 하였어요.

    하지만 할인을 받았다는게 중요한게 아닙니다. 처음 안내전화로는 분명히 기존 통신사라는 듯이 버젓이 전화를 하였고 "장기간 사용을 하였기때문에 할인을 해드리는 겁니다"라는 식으로 사기치듯 전화해먹고는 거래처가 바뀐다는 사실을 확실하게 고지하지 않고서 마음대로 회원가입을 시켰다는
게 저는 너무나 억울해요..

    그쪽회사에서는 거래처가 바뀌므로 사업자 등록증이 필요하다고 말하지 않고 다만 할인용으로만 사용됩니다라고 말하였거든요.. 정말 이렇게 마구잡이로 회원가입을 시켜도 타당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