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G2008 장재호, “반드시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
2008-11-09 스포츠 연예팀
장재호(23, MYM)가 드디어 첫 금메달의 기회를 잡았다.
워크래프트3의 세계 최정상급선수 '안드로 장' 장재호(23, MYM)가 드디어 불굴의 승부사 기질을 발휘하며 결승진출에 성공했다.
장재호는 9일(한국시간) 독일 쾰른 메세 8번홀서 열린 'WCG 2008 그랜드파이널' 워크래프트3 4강전서 러시아의 드미트리 코스틴을 2-1로 제압하고 생애 첫 WCG 결승행의 쾌거를 해냈다.
처음으로 참가했던 WCG 2004 16강 탈락, WCG2007 3위 입상으로 금메달과 인연이 없던 그는 이번 대회서 8강전의 극적인 역전승과 접전끝의 4강전 승리로 승리의 가치를 더욱 키웠다.
장재호는 "힘겹게 결승까지 올라왔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 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첫 판을 내주고, 두 번째판 초반도 암울했던 8강전이 고비였다. 힘겹게 승리하는 바람에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했던 것 같다"며 "그동안 나뿐만 아니라 우리 한국 선수들이 WCG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해 의아했다. 이번 대회서는 내가 아닌 한국이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